명동 '신세계 떡볶이' 먹어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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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후기

명동 '신세계 떡볶이' 먹어본 후기

by 칠공칠공 2021. 5. 17.

비가 주적주적 내리는 날에 수많은 음식이 생각나지만

그중 떡볶이도 생각나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사실 저힌테는 365일 먹으라면 먹을 수 음식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신세계 떡볶이'을 먹어보았습니다.

 

 

 

▲ 신세계 떡볶이

 

 

이곳은 이미 SBS '생활의 달인'에도 나온 

유명한 곳인데요.

벌써 2대째 45년이 이상을 운영하셨다고 합니다.

티브이에 나오기 전부터 친구가 맛있다고 추천해준 곳인데 

이제야 가게 되었습니다.

 

 

 

▲ 신세계 떡볶이 메뉴

 

 

메뉴는 떡볶이, 튀김, 만두, 순대, 어묵, 김밥 

이렇게 6가지가 있습니다.

가격은 순대만 4,000원이고 

나머지 메뉴는 3,000원입니다.

 

저는 2명이서 떡볶이, 순대, 만두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 신세계 떡볶이

 

 

떡볶이는 쌀떡으로 어묵 없이

파와 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기에는 매울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매운맛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부드러운 떡의 식감보다는 쫄깃했고

양념이 꾸덕해서 쌀떡임에도 간이 잘 맞았습니다. 

떡볶이에 들어간 대파 자체만 먹어도 맛이 있었습니다.

양념 맛이 다른 곳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마늘이 들어간 양념으로 처음에는 떡꼬치 같은 맛도 나면서 

맛있는 고기 양념 같기도 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같이 간 친구와 신기해하며 먹었습니다.

 

 

 

▲ 신세계 떡볶이 순대

 

 

순대 맛은 평범했습니다.

4,000원치고는 양이 많지는 않지만 

부위가 다양하게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시판 순대 맛이기 때문에

굳이 좋아하지 않으시면 주문하지 않으셔도

무방할 것 같았습니다.

 

 

 

▲ 신세계 떡볶이 만두

 

 

튀김과 만두를 고민했는데

만두가 맛있다고 들어서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맛은 우리가 중국집에서 먹던 

군만두 맛과 동일했습니다.

 

만두는 그냥 먹는 것보다 떡볶이 국물에 찍어서 먹으면

맛이 더 배가 되었습니다.

만두 드시는 분들은 꼭 떡볶이 국물에 대파를 같이 올려서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바삭한 튀김과 마늘이 들어간 떡볶이 양념 맛이

매우 조화로웠습니다.

 

처음 들어가서 앉으면 어묵 국물도 주시는데

간도 적당하고 매콤하니 맛이 있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어묵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떡볶이 양념맛이 특색이 있게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늘이 들어가서 그런지 약간은 자극적인 맛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가게가 좁기 때문에 3팀 정도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크기이고

테이블이 바 형태라서 

혼자서 드시러 오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혼밥 하는 곳을 좋아하는데 

이곳도 눈치 보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분위기라

명동 근처에서 혼밥 장소 찾으시면 

추천드립니다.

 

일하시는 분 두 분이 계셨는데

두 분 다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명동을 방문하시거나

자극적인 떡볶이 맛을 좋아하시고

마늘을 좋아하신다면 

신세계 떡볶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