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도 좋은 제주도 여행 추천 코스

해외로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우리나라로 여행 가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짧게 걸리는 비행시간이지만 비행기를 타고 바다 건너가는 기분이 해외여행의 아쉬움을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혼자 가도 좋은 제주도 여행 추천코스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높고 푸르른 계절인 가을에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의 가을 날씨는 여행하기에 무척 좋았습니다. 아침과 밤으로는 바람이 불어 쌀쌀하지만 낮에는 따뜻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에 좋았습니다. 11월은 성수기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공항에는 여행을 하거나 골프를 치러 가는 사람들로 많이 붐볐고 지금은 성수기와 비수기가 따로 없는 것 같았습니다. 

혼자가도 좋은 제주도 여행 추천 코스 

1. 한담해안산책로 

한담해안산책로

제주도 서쪽으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한담 해안산책로에서 제주도의 첫 여행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코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바닷길을 따라 곽지해수욕장까지 산책하면 진짜 제주도에 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걷기에도 좋고 바로 옆에서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힐링을 할 수 있습니다. 

 

곽지해수욕장

주변에 랜디스 도넛이 있과 유명한 카페들이 많아서 산책을 하고 도넛도 구입하고 카페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어 카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코스입니다. 

 

2. 새별오름

새별오름입구

새별오름

새별오름은 억새가 이쁘기로 유명한 오름 중 하나입니다. 가을에 가면 황금빛 억새길을 따라 오름을 올라가는 길을 즐겁게 만듭니다. 사진으로 찍어도 너무 이쁘게 나오는 명소이기 때문에 꼭 억새와 함께 사진을 찍으셔도 좋습니다. 오름이라서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긴 하지만 짧기 때문에 쉬엄쉬엄 올라가면 괜찮습니다.

 

새별오름2

새별오름 가까이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주차하기에도 편하고 주변에 감귤주스를 판매하고 있어서 새별오름을 다녀와서 맛있는 주스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만약 핑크뮬리가 한창일 때 방문하신다면 주변에 새빌 카페에 방문하셔서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와 함께 핑크 뮬리를 즐기셔도 좋습니다. 

3. 화순곶자왈 생태탐방 숲길 

화순곶자왈숲길입구

화순곶자왈 생태숲길

이곳은 제주도의 숲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제주도의 비자림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화순곶자왈 생태숲길은 더 다듬어 지지 않은 숲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을 좋아하시고 자연을 좋아하신다면 푸르른 나무들로 덮여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화순곶자왈을 추천드립니다. 

 

화순곶자왈 

다만, 이정표가 정확하지 않은 곳도 있기때문에 잘 살펴보시고 다녀오셔야 합니다. 저도 이정표 때문에 헷갈리긴 했지만 숲이 다 이어져 있는 느낌이라서 걷다 보니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4.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산방산

산방산은 종모양으로 생긴 화산입니다. 산방산을 올라가면 산방굴이 있는데 그 안에 부처가 있습니다. 종교를 생각하지 않고 굴안에 부처가 있는 모습을 보면 신기한 모습이라서 한 번쯤 올라가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산방산뷰

입장료가 1,000원이라서 위에까지 올라가지 않으실 분들은 중간까지 올라가셔서 용머리해안 쪽으로 펼쳐진 풍경만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식절벽

용머리해안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산방산 해안입니다. 용머리해안은 날씨에 따라서 파도가 심하지 않고 바닷물이 빠져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남쪽으로 여행갈때마다 용머리해안을 찾고 있는데요. 옆에는 맑은 바다가 펼쳐져 있고 다른 옆에는 해식절벽이 있어 카메라로 어디를 찍든 감탄을 불러오는 곳입니다. 바다라서 바람은 세고 바위 위를 걷는 거라서 울퉁불퉁하지만 걷는데 불편함이 없으시다면 꼭 한번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으로 들거가는 길에 조선 효종 때 풍랑을 만나 제주도에 도착한 네덜란드 사람 하멜을 기념하는 배모형이 있어서 구경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혼자 가도 좋은 제주도 여행 추천코스를 알아보았습니다. 여행은 늘 설레고 기분좋은 일인데요. 위에서 알려드린 여행코스를 통해 더욱더 즐거운 여행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