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마도 아닌데 비가 지속적으로 와서
구름 낀 하늘만 보이는데요
날씨가 흐린 날씨에는 역시 떡볶이가 생각납니다.
이번에는 망원시장에 위치한
'맛있는 집' 떡볶이를 먹어보았습니다.
위치
서울 마포구 망원로 8길 30
월요일 휴무
망원 1-2 공영주차장에서 시장 입구로 들어가셔서
좌측으로 1분 정도 걸어가시면
맛있는 집이 위치해 있습니다.
밖에 서서 먹을 수 있는 공간과
안쪽에는 3 테이블 정도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평일 낮에 방문하여
안쪽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었고
할머니들께서 장 보시고
오셔서 드시는 분위기였습니다.
맛있는 집은 선결제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지인과 두 명이서
떡볶이(4,000), 오튀김밥(4,500),
튀김 1인분(4,000)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다른 곳보다 비싼 반면에
그만큼 양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떡볶이는 쌀떡볶이로
고추장 베이스 양념이었고 걸쭉한 편입니다.
달달하고 전혀 매운맛이 없어서
어린이들이 먹어도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집에서 양배추랑 고추장, 설탕을 넣고
만든 떡볶이 맛 같았습니다.
떡은 부드럽다기보다 쫄깃한 쌀떡이었고
같이 들어있는 어묵은
비린맛이 없었고 양념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오튀김밥은
내용 구성물 중 오징어튀김과 매운 멸치볶음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제 입에는 오징어 튀김 맛보다
멸치맛이 더 많이 느껴졌습니다.
다른 곳에서 오징에 튀김이 들어간 김밥을
먹어보지 못해서 비교는 못하지만
멸치를 뺀 김밥 맛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오징어와 멸치의 식감이 어우러져
맛이있었습니다.
튀김은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었습니다.
오징어, 새우, 야채, 고구마, 김말이였고
특이한 점은 김말이에서 후추 맛이 강하게 났습니다.
튀김은 전반적으로 바삭하고
간이 잘 배어있었어서
따로 간장에 찍어먹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주변에 야채튀김 반죽이 있는 걸로 봐서는
직접 튀김을 만드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이 다녀온 맛있는 집은
사실 특별한 맛이 있는 건 아니지만
시장에서 장 보다가 출출할 때 들러
누구나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실제로 장 보시다가 오셔서
드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양자체는 떡볶이, 김밥, 튀김 세 가지 기준으로
2명이서 먹기에 많았습니다.
우선은 주문해서 드셔 보시고 나중에
또 추가하는 방식으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떡볶이를 먹을 때
단무지를 먹는 걸 매우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맛있는 집 단무지는 중국집에서 먹던 단무지와
비슷하고 셀프라서 먹을 만큼
덜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망원시장에 위치한
맛있는 집 떡볶이를 리뷰해보았는데요
전체적으로 누구나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고 혼자 드시러 오시는 분들도 있어서
주변에서 혼밥 장소 찾으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곳 같았습니다.
망원시장에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많고
주변에는 카페와 소품샵 등등
볼거리들이 많기 때문에
시장에 오셔서 장 도보시고 맛있는 음식들도 먹고
구경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맛있는 떡볶이 리뷰를
가지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이글이 떡볶이 러버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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