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뮤지엄 '알렉스 프레거, 빅 웨스트' 전시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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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뮤지엄 '알렉스 프레거, 빅 웨스트' 전시회 후기

by 칠공칠공 2022. 3. 1.

요즘들이 부쩍 기온이 올라 서서히 봄이 오는 느낌이 드는데요. 봄이 다가오는 만큼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멀리 나가지 못하는 마음을 전시회를 통해 달래고 왔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롯데 뮤지엄 '알렉스 프레거, 빅 웨스트' 전시회 다녀온 후기입니다. 

알렉스 프레거, 빅 웨스트

기간

2022년 02월 28일부터 2022년 06월 06일 

관람시간

10시 30분부터 19시까지(관람종료 30분 이전까지 입장 가능)

티켓 가격 

성인 15,000원
청소년(만13세~18세) 13,000원
어린이(만4세~12세) 10,000원
4세미만(보호자동반시) 무료 
50%할인 국가유공자, 만65세이상
장애인1~6등급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휴관일

2022년 03월 07일(월요일)

관람문의

1544-7744

장소

롯데뮤지엄 

위치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 타워 7층 

알렉사 프레거 Alex Prager, BIG WEST

알렉사 프레거는 LA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영화제작자이자 포토그래퍼입니다. 2010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주목을 받은 프레거는 영화, 패션 등 다양한 프로젝트와 더불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뉴욕 현대미술관, 휘트니미술관 외 전 세계 미술관에서 프레거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뉴욕타임즈를 위해 제작한 13부작 영화, <터치 오브 이블>로 2012년 에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사진과 영상 100여 점이 출품되며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고전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프레거만의 화려한 색감과 미스터리한 연출을 통해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찰나에 담긴 내밀한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1. 2007-2010 

알렉스 프레거의 초기 작품들을 통해 그녀의 작품세계가 어떻게 형성돼 나가는지 과정을 보여줍니다. 1950년대를 연상시키는 소품들과 현실과 판타지가 혼재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냅니다. 

 

 

 

 

2. 내가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 은밀하고 사적인 순간일 수 있다는 점을 의도적으로 자각하게 합니다. 순간의 장면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3. 2012-2015

<페이스 인 터 크라우드> 시리즈를 통해 집단과 개인이 느끼는 감정과 심리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녀의 연출은 보는 이에게 작품 안의 미묘한 상황과 등장인물들이 가진 각자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상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4. 2019

<플레이 더 윈드>는 두 주인공이 로스엔젤레스 곳곳을 여행하며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을 보여줍니다. 프레거는 로스엔젤레스의 실제 풍경에 허구의 장면들을 함께 연출해 초현실적인 화면을 통해 보는 이에게 조작된 기억이나 꿈처럼 느껴지는 순간과 복합적인 감정을 선사합니다. 

 

 

5. 2016

<라 그랑드 소르티>는 무대공포증과 싸우는 발레리나 이야기로 발레리나와 공연을 보는 관객의 시선을 보여주며 둘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6. 2021

알렉스 프레거의 신작인 <더 마운틴>은 가장 미국적인 요소로 표현되는 인물 사진 시리즈입니다. 이번 신작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거친 산을 오르다 마침내 맞이한 세상에 대하여 상상할 수 있도록 합니다. 

 

7. 어플로즈

프레거는 <어플로즈>를 통해 사람들의 반응과 한 개인과 군중 사이에 존재하는 복잡한 관계를 표현합니다. 

 

알렉스 프레거, 빅 웨스트 굿즈

굿즈는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았고 일부 엽서와 포스터 그리고 포스트 카드북, 아크릴 마그넷 등이 있었습니다. 

 

엽서
포스트카드북
아크릴마그넷
포스트

관람후기 

작가가 의도한 대로 사진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상상력 펼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속 상황이 찰나의 순간이거나 기이하거나 낯선 순간들이 많아서 평소에는 하지 못한 생각들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색감이나 독특한 구도 또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전시회였습니다.  작품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전시회 안에서 상영하는 영상을 모두 봐도 1시간 안에 다 볼 수 있었는데요. 이점이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데이트를 하시거나 친구들끼리 또는 혼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전시회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롯데 뮤지엄 '알렉스 프레거, 빅 웨스트' 전시회 다녀온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먼 거리에서 와서 감상할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부담되지 않는 거리에 거주하고 계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전시회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