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요시고 전시회에 다녀온 후로 사진전시회에 매력을 느꼈던 참에 그라운드 시소 성수에서 여행을 주제로 대규모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우연히 웨스 앤더슨' 대규모 사진 전시회 보고 온 후기입니다.
이번 그라운드 시소 성수에서 열린 <우연히 웨스 앤더슨 : 에디에 있든, 영감은 당신 눈앞에 있다> 전시회는 여행 사진 커뮤니티인 우연히 웨스 앤더슨(Accidentally Wes Anderson)의 국내에서 열리는 첫 대규모 전시입니다. 유럽, 중아아시아, 북미 등 전 세계 풍경사진 300여 점을 우연히 웨스 앤더슨의 스타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어디에 있든, 영감은 당신 눈앞에 있다>
전시기간 : 2021년 11월 17일(토요일)~2022년 6월 6일(월요일)
전시장소 : 그라운드 시소 성수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17길 49 생각 공장 지하 1층)
관람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입장 마감 : 오후 6시) / 매월 첫째 주 월요일 휴관, 공휴일 정상 개관
티켓가격 : 성인 15,000원 / 아동, 청소년(36개월~19세) 12,000원
전시문의 : 1522-1796(평일 운영 10시부터 12시, 14시부터 19시)
주차권 : 1시간 2000원
*주차권은 그라운드 시소 성수 지하 1층에 위치한 아트샵에 가셔서 문의하시면 됩니다*
대중교통이용 :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도부 15분 /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0번 출구
그라운드 시소 성수는 건물 지하 1층으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시면 위치하고 있고 물품보관함이 있어 짐이 많으신 분들은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QR체크인, 온도 체크를 하신 후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1. WELCOME ADVENTURERS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우연히 웨스 앤더스(AWA)의 간략적인 소개와 함께 다양한 사진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2. OPEN YOUR ALBUM
지난 여행에서 우연히 맞닥뜨린 환상적인 장소에서 누렸던 휴식의 기억, 새로운 영감에 자극받았던 그 마음가짐을 떠올리게 합니다. 파스텔톤의 색감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여행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3. MIND THE GAP
여행을 할 때 필수적인 비행기부터 기차, 버스, 바이크 등 우리를 더 먼 곳으로 데려다줄 수 있는 이동 수단을 모았습니다.
4. THE TERMINAL
여행의 설렘을 한층 더 더해주는 곳입니다. 승하차하는 승객들의 발자국 소리와 여행 가방이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뒤섞이고, 출구로 향하는 길에 생소한 언어의 안내방송을 들립니다. 여행 사이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이곳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5. CITIES(EUROPE-MIDDLE EAST-USA)
유럽, 중동, 아프리카, 인도, 미국 등 이국적인 문화가 모험심을 자극하고 화려하고 다양한 건물들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지역을 느낄 수 있습니다.
6. CHECK IN, PLEASE
여행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호텔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세계 각국의 호텔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7. COOL POOLS
룸에 체크인하고 나서 짐을 풀고 수영복을 챙겨 수영장으로 향합니다. 빈티지한 색감, 대칭으로 균형 잡힌 공간 등 리프레쉬하기 좋은 수영장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8. COLORFUL COLLECTION
하늘색에 가까운 민트색부터 옥색, 비취색, 또는 청록색까지 광범위한 터키색 팔레트와 치유와 휴식의 색으로 여겨지는 분홍색을 세계 여행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9. THE FRENCH DISPATCH
웨지 앤더슨 감독의 신작인 '프렌치 디스패치'의 배경이 되는 프랑스 앙굴렘을 우연히 웨스 엔더스 팀이 모험한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10. RELAX IN NATUR
사람과 차로 붐비는 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갑니다. 푸르른 초원, 새하얀 설원, 드넓은 해양 등 단번에 설명할 수 없는 특이하고 아름다운 장명들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11. VISITORS CENTER
여행이 끝날 무렵 여행지의 엽서를 구매해서 편지를 보내는 건 특별한 경험입니다. 이곳에서는 메일로 직접 보딩패스를 만들어 보낼 수 있습니다.
관람후기
보는 내내 사진의 색감들과 균형감이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었고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색감들로 칠해진 여행지들과 화려하고 독특한 공간들을 구경하기에 즐거웠습니다. 지금은 여행하기 어려운 시기지만 다른 나라에서 느낄 수 있는 여행의 흥분감을 대리만족으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라서 전시회 관람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주말에 방문해서 웨이팅 후 입장했는데요. 사람이 너무 많을까 걱정했는데 관람하는 동안 힘들지 않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만약 평일에 방문하실 수 있는 분은 평일에 방문하셔서 더 여유롭게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관람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꼭 보고 싶은 사진은 충분히 감상하시고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모르고 빠르게 돌고 다 보고 싶은 사진 다시 보려고 했다가 직원분이 역관람은 불가능이라고 해서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 굿즈
관람을 마치고 나오시면 바로 앞에 아트샵이 있습니다. 공간은 큰 편은 아니지만 다양한 굿즈들이 있어 구경하기에 재미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우연히 웨스 앤더슨' 대규모 사진 전시회와 굿즈 후기였습니다. 요즘 나라에서 문화지원금도 지원해주고 여러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서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 중 여행을 좋아하시고 포근하고 균형감 있는 사진을 좋아하신다면 그리고 만족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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