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음식이 곱창인데요. 영등포구 당산에 진짜 맛이 있는 곱창 맛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상호명은 '당산옛날곱창'입니다.
위치 :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47길 14
영업시간 : 14시부터 24시까지 , 일요일 휴무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2호선 당산역 3번 출구로 나오셔서 바로 보이는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 직진하시면 CU가 보이는 사거리가 나옵니다. 좌측으로 꺾으시면 바로 당산옛날곱창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워낙 웨이팅이 있다고 들어서 식사시간보다 애매한 시간에 가고자 오후 4시에 방문하였습니다. 오후 4시에도 식당 안에는 식사하고 계시는 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저는 4명이서 방문하여 소곱창(200g/23.000원) 4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은 부추무침, 천엽, 김치, 고추와 마늘 그리고 소금장과 양파와 고추가 들어간 양념장이 같이 나옵니다.
그리고 시래기 된장국이 나오는데 칼칼하면서도 곱창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곱창집에 가면 굽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옷에 냄새 배기는 걸 각오하고 가야 하는데 여기 곱창집은 이미 초벌 되어 어느 정도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굽는 시간도 빠르고 냄새도 별로 베기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곱창에 염통, 부추, 감자, 양파가 같이 나오고 눈으로 봐도 너무 맛있게 보였습니다.
염통은 많이 익히면 질겨지기 때문에 빨리 먹어주어야 합니다. 쫄깃쫄깃하니 맛이 있습니다.
저는 곱창에 곱이 가득 들어있는걸 선호하는데 당산 옛날 곱창의 곱창은 곱이 꽉꽉 차 있었습니다. 씹었을 때 곱이 팡팡 터지면서 고소한 맛이 올라왔고 곱창 자체가 많이 질기지않아 적당히 씹히는 맛과 함께 부드럽게 목뒤로 넘어갔습니다.
왜 이렇게 유명한지 곱창 맛을 보니깐 알 수 있었습니다. 소금장에 찍어 먹어도 양파 고추양념장과 같이 먹어도 불판에 익힌 부추와 함께 먹어도 매우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들과 맛있다를 남발하며 순식간에 먹어치웠습니다. 사실 곱창 양이 많은 건 아니지만 맛이 매우 만족스럽기 때문에 곱창을 먹는다면 다시 재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곱창 다음에는 볶음밥(3,000원) 2개를 주문했습니다. 잘 볶아진 밥과 사이드로 계란이 같이 나옵니다.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계란을 뒤집어 주어 익혔습니다. 역시 볶음밥은 어디든 다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바닥에 누른 볶음밥과 계란을 같이 먹으니 이렇게 좋은 디저트가 따로 없었습니다. 볶음밥 3개를 주문할걸 후회했습니다.
볶음밥 바닥까지 깨끗이 먹고 나올 때까지 채 1시간이 안 걸렸습니다. 미리 곱창이 익혀 나와서 다른 곱창집에 비해 순환이 빠르게 되는 곳인 것 같습니다. 먹고 있는 동안에도 먹고 나갈 때도 웨이팅은 없었지만 꾸준하게 손님들이 들어왔습니다. 당산 쪽에서 곱창을 찾으시거나 곱창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방문하시어 드셔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글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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