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류수영 에그마요 샌드위치 만들어본 후기

요즘 금요일 밤마다 편스토랑을 즐겨보고 있습니다. 나오시는 게스트분들 중에 류수영 씨가 알려주시는 레시피가 쉬워서 직접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 했는데요. 그래서 편스토랑(5월 14일 79회)에서 방영된 류수영 씨의 에그 마요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도경완 아나운서와 하영이랑 연우가 만들어 먹기도 한 샌드위치인데요. 아이와 함께 만들어도 좋을 만큼 쉽고 간단한 레시피입니다. 

 

재료 : 계란 6알, 오이1개, 설탕(비정제 설탕), 소금, 식초, 식빵, 마요네즈

 

1) 먼저 계란 6알을 완숙으로 삶아 줍니다. 류수영씨는 달걀 껍데기가 숨을 쉬기 때문에 식초 맛이 스며들어 아무것도 넣지 않고 삶으신다고 합니다. 껍질은 삶은 후 찬물에 빠르게 담그면 잘 벗겨진다고 합니다. 저는 혹시 몰라 굵은소금을 넣고 함께 10분 동안 삶아주었습니다. 삶은 계란의 껍질을 잘 벗겨줍니다. 껍질이 날카로우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2) 그다음 마요네즈를 계란 1알당 12g 정도 넣어주어야 하는데 초코파이 크기만큼 둥글게 짜주면 1큰술(12g~15g)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6번을 초코파이 크기만큼 짜주었습니다. 마요네즈 양이 많이 들어가면 더 맛있다고 하니 입맛에 맞게 넣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후 계란을 으깨주셔야 합니다. 저는 큰 포크를 이용하여 계란을 으깨주었습니다.

 

 

 

어느 정도 으깨지면 계란 1알당 설탕 반 스푼으로 생각하시고 3스푼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소금은 계란 2알당 한 꼬집으로 생각하시고 3 꼬집 넣어 잘 섞어 줍니다.

 

 

3) 오이를 절여주셔야 하는데 순서상 계란을 삶으실때 미리 해주시면 시간을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오이 1개가 담길만한 큰 볼에 식초 90ml와 설탕 5스푼, 소금 반 스푼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간을 보면서 용량을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그다음 오이를 1/3 지점을 잘라서 긴 부분을 채칼로 얇게 슬라이스 해줍니다. 저는 집에 채칼이 따로 없어서 야채칼로 슬라이스 해주었습니다.

 

 

 

얇게 슬라이스 한 오리를 배합한 식초물에 넣고 15분~30분 정도 절여줍니다. 30 분절이는 게 맛있지만 15분 정도 절여도 어느 정도 맛이 나온다고 합니다. 저는 30분을 절여주어 물이 이만큼 생겼습니다.

 

 

 

4) 절여진 오이의 물기를 꽉 짜주어 오독오독한 식감을 날 수 있도록 합니다. 꽉 짠 오이를 잘게 채 썰어줍니다. 류수영 씨는 일부만 썰고 일부는 길게 식빵 위에 깔았는데요. 저는 절여진 오이 색이 이쁘지 않아서 모두 잘게 썰어준 후 계란 으깬 것과 섞어 주었습니다.

 

 

 

5) 식빵은 꼬다리 부분은 칼로 잘라주시고 속재료에서 나오는 물기로 인해 식빵이 젖는 것을 막기 위해 마요네즈를 식빵 위에 얇게 발라줍니다. 에그 마요 샌드위치를 부드럽게 먹기 위해 꼬다리 부분을 잘랐지만 기호에 맞게 자르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6) 속재료를 식빵에 넣고 반으로 자르면 완성입니다.

 

 

 

위와 같은 두께로 샌드위치를 만든다면 반자르지 않은 샌드위치 3개를 만들 수 있고 속을 좀 더 두껍게 넣는다면 2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마요네즈를 사용하지 않고 칼로리를 낮춘 마요네즈를 사용했는데도 충분히 마요네즈 맛이 났습니다. 맛은 달콤한 계란의 맛과 식초에 절여진 오이맛이 너무나도 잘 어우러져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샌드위치보다 더 맛이 있었습니다. 제가 만든 샌드위치는 소금을 기존 레시피보다 조금 줄여서 좀 더 슴슴한 에그 마요 샌드위치였는데도 순식간에 해치워버렸습니다. 밖에서 사 먹는 샌드위치보다 종종 집에서 만들어 먹는 에그 마요 샌드위치를 즐겨보시는 것도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추가로 남은 식빵을 보관시 이렇게 종이 호일을 빵사이에 끼워 냉동보관하시면 나중에 꺼내드실때 한장씩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편스토랑에 반영된 류수영 씨의 에그 마요 샌드위치를 만들어보고 레시피를 알려드렸는데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